제주도 등 22일 선플공모전 시상 및 선플운동 실천 선언

최근 악성 댓글로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에서 선플운동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사)선플달기운동본부 제주지부와 참사랑실천 학부모회가 주최하는 ‘선플운동 실천 선언식 및 선플 공모전 시상식’이 오는 22일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플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을 갖고 선플운동 실천을 선언한다.

협약에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선플재단.선플운동본부, 참사랑실천 학부모회가 나선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과 단체는 응원과 배려의 선플문화 확산을 통해 사이버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사이버 폭력이 없는 인터넷 평화를 지향하는 선플달기 운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싹을 띄운 곳이 바로 제주”라며 “이번 협약식과 선언을 계기로 대한민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선플달기’ 운동이 온라인 공간을 넘어 사회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플운동은 인터넷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 즉 선플을 달아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사)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가 중심이 돼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6000여 학교가 선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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