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김정문화회관…1시간 공무원-주민 '몸싸움'

국토부의 제2공항 설명회가 18일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격렬한 주민 반대로 결국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추진과정 설명회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 끝에 결국 파행됐다.

국토부는 18일 오후 3시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시작 1시간 전인 2시 부터 김정문화회관 앞은 반대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거 몰리며 전운을 예고했다.

강원보 반대위원장은 "제2공항과 관련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해왔고, 답변, 검증을 요구했었다"며 "정권교체 후에도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지만 단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국토부의 제2공항 설명회가 18일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격렬한 주민 반대로 결국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이어 "이런 시점에서 시장의 첫 행사로, 그것도 성산 주민들은 무 파종으로 바쁜 이 때 하는 것은 주민과 소통을 안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특히 "오늘 행사의 저지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며 "저희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2시 30분부터 입장이 이뤄졌지만 곧 주민 공무원간 충돌로 이어졌다.

국토부의 제2공항 설명회가 18일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격렬한 주민 반대로 결국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단상 앞 좌석을 공무원이 점검하고, 단상 진입을 막았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고가며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결국 1시간여 뒤인 3시 34분께 이상순 시장이 사과하며 공식적으로 회의는 파행됐다.

이상순 시장은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의견을 들어보고자 국토부에 요청했고 날짜를 잡게됐다"며 "앉아있는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토부의 제2공항 설명회가 18일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격렬한 주민 반대로 결국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