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도 전월 대비 하락, 가계대출 잔액 24조1034억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고 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이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주택담보 대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7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 8507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6월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2520억원으로, 7월에는 1285억원으로 줄었다.

증가율도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주택담보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3%에서 30.7%로, 전월대비 2%에서 1%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 869억원에서 이번달 117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 됐으나(179억원 → 236억원) 예금은행은 감소로 전환(690억원 → 119억원)됐다.

토지 등 주택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난달 보다 증가폭이 1651억원에서 1168억원으로 줄었다. 

예금은행(1152억원 → +687억원), 비은행금융기관(+499억원 → +481억원)은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7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24조 1034억원으로 월중 2330억원 증가했다. 7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 5723억원으로 월중 1904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 제주본부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