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작년 12월부터 집들이 월 이용객 1000명 돌파
쉼터와 북카페 등 갖춰 스터디 취업준비 등 다양한 활동

제주도가 운영중인 청년다락(多樂)을 찾는 월별 인원이 1000인원을 넘어서는 등 도내 청년들의 활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이도2동 옛 세무서사거리 인근에 연면적 203.49㎡에 쉼터와 북카페, 사무실 등을 갖춘 청년다락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미완성 공간을 청년이 채워가다’란 주제로 도내 청년들이 기획과 진행을 주도해 집들이 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도내 청년과 일반 도민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곳으로,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청년다락은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6051명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이용객이 1월 445명이던 것이 2월 675명, 3월 872명, 4월 820명, 5월 557명, 6월 709명, 7월 959명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선 1014명이 방문해 청년다락이 개소한 이후 처음으로 월별 이용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청년다락 이용자를 목적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기업면접 대비 등 취업준비 모임이 1129명(1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외국어회화‧자기계발 등 스터디 활동(957명, 16%) △취미·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820명, 14%) △제주청년원탁회의 및 청년단체 활동(762명, 12%) △청년사업 설명회 및 기타 회의(674명, 11%) △기타로 쉼터 및 북카페 공간 개별적 이용으로 1709명(28%)이 청년다락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방면의 청년활동이 청년다락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청년활동이 가장 활발한 18~20시 사이의 이용자가 1,938명(32%)으로 가장 많았고, △스터디 활동이 많이 이뤄지는 10~12시(1324명, 22%), 14~16시(1172명, 19%) 사이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 12~14시(929명, 15%) △16시 ~ 18시(461명, 8%) △20~ 2시(227명, 4%) 순서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청년다락은 다양한 청년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 인프라로 조성됐다”며 “도내 청년들이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참여와 활동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청년들과 더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취업·문화·생활정보 등 다양한 정보 취득 공간, 청년중심의 자생적 커뮤니티 운영 및 강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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