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제주 바닷길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제주 북부 앞바다 제외)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15일 오후 4시부터 이뤄진 부속섬·여객선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16일 새벽 3시부터 태풍 특보가 내려졌지만 아직까지 기상악화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은 없다.

하지만 태풍특보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태풍 탈림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430㎞ 해상서 시속 6㎞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며 제주는 오후부터 차츰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