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 15일 창립보고·제주콜로키움 행사 기자회견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상구)가 15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연합체 창립보고와 종교개혁 500주년 제주콜로키움 행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상구)가 15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연합체 창립보고와 종교개혁 500주년 제주콜로키움 행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지역 조직으로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JNCC)를 창립하고 "한국기독교회협의회의 교회일치와 연합의 정신을 따라 이를 제주지역에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NCC는 "제주 땅에 복음을 전하고자 애쓴 말씀의 증거자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이어 사역하고자 한다"며 "또한 오랫동안 제주에 터를 잡고 전통을 이어온 선인들의 제주 문화, 종교, 사회를 존중해 배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 4·3 사건과 한국전쟁을 통해 제주도는 감당하기 어려운 참혹한 경험을 안고 살아왔다. 이는 강정마을의 해군항 건설과정에서도 주민들은 처참한 경험을 반복했다"며 "외교나 군사동맹에 앞서서 공권력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평화 혹은 전쟁을 대하는 바른 순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의 개신교회는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답습하는 길을 걸어왔다"며 "이웃교회와 교류하고 일치를 추구해 그리스도의 보편적 교회의 일원으로서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창립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콜리키움이 주최하고 제주NCC와 제주사랑선교회가 공동주관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제주콜로키움 심포지움은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국노총 제주지부 회관 대회의실에서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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