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부터 지원단가 200만원 낮추고 세금 혜택 종료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햐향 조정되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혜택이 없어지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국비 지원단가를 올해보다 200만원 낮은 대당 12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단가를 낮추는 대신 전체 보급물량을 더 늘리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 구매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전기차 보급물량을 넉넉히 산정해 내년에는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년 전기자동차 보급물량은 전국 1만4000대로 이중 제주지역은 4242대로 30% 비중이다.

도는 2018년도 전기차 보급물량을 전체 보급물량의 50% 수준을 배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또한 도는 매칭되는 도비 보조금은 9월중 ‘전기자동차 활성화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 연말이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각종 세금 감면 기간이 만료되고, 법인에 대한 충전기 변경승인 사업도 종료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전기차 구입에 따른 각종 혜택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만큼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도민이나 렌트카업체 등은 서둘러 전기차 구매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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