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상순)은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부서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탈림 북상에 따른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제18호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해상서 북서진 중이며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14일 오후부터 제주 지방은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며, 16일 오전에는 서귀포 남쪽 약 340㎞해상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으로부터 태풍 북상에 따른 앞으로 기상전망에 대한 상황설명이 있은 후, 배수구 및 집수구 정비, 수방자재 및 재난 구호물자 관리, 농․수․축산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홍보 등 부서별 사전조치 및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상순 시장은 "태풍 탈림 북상에 대비 전 직원이 긴장감을 갖고 예방활동 및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위기상황 종료 시까지 신속한 재난안전 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