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JIBS 탁윤태 대표…"제주특화 킬러 콘텐츠로 전국 도약"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13일 개국을 이틀 앞두고 만난 탁윤태 JIBS 제주방송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제주도 유일의 전국 커버리지 채널인 'NOW제주TV'가 오는 15일 개국한다.

JIBS 제주방송이 글로벌 미디어 채널 지향을 위해 기획한 NOW제주TV는 버라이어티, 인포테인먼트 장르로 KT올레 플랫폼을 통해 전국 950가구에 송출되게 된다.

또한 내년까지 SKY life 및 LG U+, SK Btv, MSO4 등 전국 IPTV 망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 2500만 가구를 찾아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전국방송 채널인만큼 기대반, 우려반인 것도 사실인 상황.

대한민국 1%인 제주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로 전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국을 이틀 앞두고 만난 탁윤태 JIBS 제주방송 대표이사는 이런 불확실성보다 제주만의 콘텐츠로 전국시장, 아니 나아가 세계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탁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취임 후 바로 작업을 시작한게 'NOW제주TV'였다"며 "제주의 콘텐츠로 도민이 아닌 전국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15년간 JIBS에 축적된 콘텐츠와 제작인력이 뒷받침돼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 대표이사는 "화산섬 제주가 갖고 있는 곶자왈, 바람, 천혜의 환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타 방송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가장 제주다운 콘텐츠야말로 전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13일 개국을 이틀 앞두고 만난 탁윤태 JIBS 제주방송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현재 기획중인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 킬러 콘텐츠로 꼽은 것은 'YOLOWA 제주(주중, 주말 일 14회 10분물)', 'NOW제주 웹 드라마'.

탁 대표이사는 "단순 정보와 뉴스 제공만으로는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힘들다"며 "젊은층에 타겟을 맞춘 웹드라마, 커피로드, 버킷리스트 등을 통해 제주 천혜의 환경과 재미를 잡고, 리포터가 직접 설명하는 YOLOWA제주를 통해 제주의 하이라이트와 날씨, 문화행사, 오늘의 관광명소 등 다각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탁 대표이사는 "나우제주 웹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방송영상만이 아닌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 영상 등이 한데 모이는 그야말로 모바일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탁 대표이사는 "올해까지 콘텐츠 라인업 완료, 내년 상반기까지 정도면 웹 드라마 등 자체적 그림이 완료될 것"이라며 "살아있는 콘텐츠, 시청자가 사서보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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