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위원장 “감사위와 '이중감사'로 중복”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생략된다. 제주도감사위원회의 도개발공사 ‘특별감사’ 결과가 곧 공개될 예정으로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16일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하기에 앞서 17일 예정된 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도개발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넘게 진행된 도감사위 감사로 ‘이중감사’의 우려가 있다”며 “감사위 감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점은 이미 파헤쳐지고 확인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감사위는 지난 8월9일부터 제주도개발공사 조직·이사운영의 적성성을 비롯해 부적정한 예산집행, 제주삼다수의 과다한 물량 재고 등 7개 분야 15개 항목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지난 15일 감사결과를 의결했다. 감사결과는 이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도감사위는 특별감사에서 드러난 도개발공사 회계부문 문제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로키로 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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