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협회, 1일 오전 도민의 방서 공식 사과 기자회견
"모든 질책과 비난 받아들이고 재발방지 대책 내놓을 것"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제주양돈협회가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가 최근 축산분뇨 유출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주양돈협회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축산분뇨 무단 유출사태로 자연환경이 오염된 사실에 대해 제주도민 여러분과 제주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생산자단체로서 모든 질책과 비난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그 무엇보다 축산분뇨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무와 책임을 망각한 해당 농가와 이를 책임 있게 계도하지 못한 저희 생산자단체에게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제주양돈협회가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진상과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자치경찰단의 수사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위법농가에 대해 제재조치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가축분뇨 무단 배출 시 현행 보다 처벌 규정을 엄격하게 하기 위한 제반 조례 등 관련 법률 개정 작업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이어 "개별 처리시설 비중을 낮춰 축산분뇨 처리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환경보존기금을 조성해 제주환경보전과 재생 등을 위해 사용하는 등 양돈농가 전체가 자기혁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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