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센터, 오는 9월3일부터 4차례 체험중심으로 운영

제주도내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어캠프가 마련된다.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원장 송기동)와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9월 3일부터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영어교육센터에서 ‘제주도서학생 영어캠프’를 갖는다.

이번 영어캠프는 ‘국립국제교육원과 제주도교육청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제주라는 섬 속의 섬인 추자도와 우도, 가파도, 비양도 등 4개 도서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영어캠프는 2015년 마라분교를 포함한 5개 도서 185명을 시작으로 2016년은 4개 도서 1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됐고, 올해는 116명의 초·중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가 학생 대부분은 지역적 한계로 평소 다른 지역 학생에 비해 영어 학습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활동 기회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제주의 자연과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험 중심 캠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흥미를 갖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영어교육센터는 보고 있다.

영어교육센터 이용훈 교육팀장은 “영어캠프를 위해 매년 예산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제주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영어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가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한 ‘교육의 희망사다리를 복원’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자부 지정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 소속 영어교육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상위 및 다문화 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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