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대야 46일 최장 기록, 25일 비 또는 소강상태 예보

25일 새벽부터 비가 오겠으며 낮 한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입추와 처서가 지난 24일 밤 열대야가 빚어진다.

그러나 25일부터는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도내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5.7도, 김녕 35.6도, 대흘 34.7도, 구좌 34.5도, 성산 33.3도, 표선 32.9도, 남원 32.2도를 기록했다.

도내 전지역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돈 가운데 이날 밤도 열대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관측했다.

이같은 더위는 북태평양의 뜨거운 기단이 서쪽으로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25일부터는 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올해 제주지역은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되고 있다.

최장 열대야를 기록했던 2013년 그 일수가 44일이었으나 올해는 7월에 26일 동안, 8월에는 20일 동안 열대야를 보여 24일 현재까지 총 46일로 집계됐다.

25일에는 새벽부터 비가 오겠으며 낮 한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관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이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해상에는 비가오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끼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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