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3개 대학 등 17명 구성…9박10일 동안

제주도는 도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베트남으로 파견했다. 22일 제주공항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베트남 꽝남성지역에 제주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파견된다.

제주도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9박10일동안 베트남전쟁 고엽제 피해지역인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 제주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출발에 앞서 22일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서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와 청소년 자원봉사단 가족 등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는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청소년 홍보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50여명의 청소년을 19개국에 파견돼 고려인 돕기, 쓰나미 피해복구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단 파견은 청소년들의 세계 시민의식을 배양하고 지구촌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를 담고 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제주지역 봉사단은 제주대학교 등 3개 대학 청소년 14명과 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인솔자 2명, 의료진 1명 등 총 17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 위치한 땀기시 고엽제 피해 청소년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 페인트 봉사활동, 장애청소년 재활을 비롯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손영준 도 복지청소년과장은 “이번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 증진과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제주 청소년들의 글로벌 공동체 의식이 한 단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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