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음달 15일과 16일 라마다호텔 제주에서 진행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관련 국제기구 전문가 워크숍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동안 제주시 라마다호텔 제주에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관련 국제기구 전문가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2014년부터 제주-IUCN, UNESCO,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참여해 2016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에서 설립을 권고하고 있는 ‘국제보호지지역 교육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제주의 자연자산의 가치를 높여, 제주미래 비전인 청정과 공존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제1부로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세계자연유산관리 교육훈련센터 마노이 나이르(Manoj Nair)박사, 독일 국제 바덴해(海) 학교 아냐 스책체신스키(Anja Szczesinski)박사, 정대연 유네스코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장이 발표한다.

이어 제2부에선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 센터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한 센터 운영방안에 대해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 한춘리(Han Qunli)박사, IUCN 세계유산프로그램 국장 팀 베드만(Tim Badman), 세계적인 환경컨설팅사 Tera-sana사 토마스 샤프(Thomas Schaaf) 박사가 참여해 발표한다.

· 제3부에선 한국의 국제보호지역 보전관리 현황 및 국제적 기여에 대해 환경부와 제주도에서 발표하고, 제4부에선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기능, 프로그램, 국제기구 협력방안’에 대한 그룹 토론이 진행된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은 국제기구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람사르 습지를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워크숍”이라며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방향을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에 대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게 된다”며 “2018년부터 환경부와 공동으로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유네스코 기구로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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