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제주도민 모니터링단 위원 위촉·교육
원 지사 “보물섬 제주에 값어치 더해달라”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조천읍사무소에서 열린 대중교통체계개편 조기정착 등을 위한 도민 모니터링단 위원 위촉과 권역별 교육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오는 26일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제주도가 도민 모니터링단 교육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10시30분 제주지 조천읍사무소에서 대중교통체계개편 조기정착 등을 위한 도민 모니터링단 위원 위촉과 권역별 교육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3개 권역을 나눠 진행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내 각 권역별로 진행되는 도민 모니터링단 위촉식에 참석해 1213명에 대한 위촉장을 직접 수여하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위해 3년간 준비하고,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준비해왔다.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도민 모니터링단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조천읍사무소에서 열린 대중교통체계개편 조기정착 등을 위한 도민 모니터링단 위원 위촉과 권역별 교육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이어 “모니터링은 실제로 진행되는 것을 자기 일처럼 잘 살펴보고 주변의 의견까지 취합해서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강조했다.

이에 더해 “우선 대중교통 체계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보물섬’ 제주에 값어치를 지키는 지킴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 모니터링단은 지난 7월부터 각 읍면동별로 도민 모니터링단을 신청·접수받아 현재 제주시 755명, 서귀포시 458명으로 총 1213명의 도민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19년 8월 17일까지 2년간이다.

한편, 도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관련 불편사항 모니터링 방식을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앞으로 대중교통 체계개편 뿐만 아니라 주차, 쓰레기, 상하수도 등 생활불편사항까지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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