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예술가 바람 작품 각국 도시 순회
동북아 화합.발전 선도 문화행사로 개최 기원
24일 ‘2017 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스터전’ 개막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 베이징. 격년으로 세계인의 체전을 앞둔 동아시아 3국의 예술가들이 행사 성공의 간절함을 예술로 담아냈다.

플레이스캠프 제주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17 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스터전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동경올림픽, 2022 북경동계올림픽 등 올림픽 순차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협력과 우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원을 담은 행사다. 2016년 8월 제주에서 열린 3국 문화장관들의 회담을 통해 협의된 한중일 문화올림픽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동북아에서 열리는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이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3국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문화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하는 간절한 바람들을 아티스트 100인의 손길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바람 / 風 / wind>를 테마로 제작한 아트포스터를 지난 6월부터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순회전시 중이다.

전시기간 동안 광장과 골목 등 야외공간부터 프론트데스크, 카페 등 실내까지 곳곳에서 아트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시의 총괄 디렉터인 김경균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3국의 디자이너 100명이 희망하는 ‘바람’이 모여서 하나의 ‘바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날인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는 광장에서 김경균 전시감독 외  5명의 토크를 시작으로 손글씨를 예술로 승화시킨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개막행사에는 제주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꿈꾸는 청년들에게 무대를 선물하는 바람콘서트가 동참해 뜻을 더한다. 바람콘서트의 뮤지션 '어센딩'의 공연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단독무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Hope(희망) 리본 잇기', 'Hope 메시지 적기' 등 일반대중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의 시작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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