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08광명농장’ 표기분 2만여개 확인
이미 판매한 60% 반품 요청…공항만 지속감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제주도가 전량 회수조치하고 반품을 요청하고 나선 경기도 이천에서 반입된 달걀. '08광명농장'이라고 표기돼 있다. 사진=제주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 농장에서 반입된 달걀이 제주도내에서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돼 도가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유통물량의 60.8%가 팔려나간 상태라 도는 구매자들에게 보유 중인 계란은 전량 반품해줄 것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17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 2만1600구가 지난 11일 도로 반입된 것을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장은 검역당국의 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기준치(0.01㏙) 이상인 0.043㏙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도로 반입된 살충제 계란 회수조치와 반품 안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아직 판매되지 않은 8460구(39.2%)는 회수해 전량폐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3분의 2 이상이 판매된 만큼 TV자막 등을 활용해 ‘08광명농장’이라고 표기된 계란에 대해서는 구매처로 즉각 반품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도는 이와 더불어 공항만에 직원들을 상주시켜 검사증명서가 없는 계란의 경우 즉각 반송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18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해당 계란을 섭취했다고 바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구입처로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문의는 도 축산과(064-710-21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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