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인력 40여명 보강 계획.경찰마음건강센터 설립 예정

이철성 경찰청장이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이철성 경찰청장이 제주 자치경찰 권한을 대폭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급증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주도에 경찰력이 추가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7일 제주지방경찰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에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가기 때문에 치안 수요를 고려해 올해 40명 정도를 우선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자치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 청장은 “경찰개혁위원회에 자치경찰 분과가 있다. 정부에서도 자치경찰 전문성 등에 대해 국정과제 포함하고 있다”며 “광역자치나 기초자치까지 갈 것이냐 범위를 논의중이다. 다섯개 정도 모델로 위원들이 격론도 하고 의견 좁혀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기서 나오는 안을 충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청장은 “제주의 경우 시작할때 자체가 스페인 모델을 도입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범위를 어떻게 넓혀 나갈 것이냐. 기본적으로 생활안전이나 교통, 경비, 특별사법 경찰 4개 범위에 확대되면 경찰사무를 대략적으로 250개 정도 사무 있는데 이중 제주자치경찰모델이 30여개를 갖고 있는거 같다”며 “그러면 얼마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냐. 이것은 자치경찰단에서 논의의 범위에 따라 저희가 100개까지도 가능하다고 느끼긴 한다. 큰 틀이 정해져야 범위가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경찰마음건강센터에 대해 “심리적으로 어려움 겪는 경찰들이 많다.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부산, 경기, 대전 등에 있는데 매년 이걸 늘려 나가고 있다”며 “제주에는 2019년에는 포함 시켜서 만들 계획이다. 정신건강쉼터는 전국적으로 12개소가 있다. 관심갖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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