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제주개발, 라이언스게이트와 영화IP 업무 협약
헝거게임·트와일라이트 등 12만2000㎡ 무대 선사

제주신화월드에 들어설 예정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에 포함된 영화. 사진=람정제주개발.

제주신화월드에 미국 헐리우드 영화의 테마파크 시설이 들어선다.

람정제주개발은 최근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와 영화 IP(지적재산권)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신화월드의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가칭)’의 개발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약 12만2000㎡ 부지에 들어서게 될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라이언스게이트가 브랜드를 내세워 선보이는 사상 첫 야외 테마파크다.

한국 최초의 인터내셔널 테마파크이자, 라이언스게이트가 기획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라이언스게이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테마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어트랙션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람정제주개발은 설명했다.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총 7개 영화 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90억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서로 다른 장르의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마로 확정된 영화로는 ‘헝거게임(Hunger Games)’, ‘트와일라이트(twilight)’ 시리즈, ‘나우유씨미(Now you see me)’, 내년 3월 개봉할 ‘로빈후드(Robin Hood)’ 등이다.

최신식 놀이기구와 4D 체험관 등을 통해 영화 속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 영화 존에는 테마를 반영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 등이 입점하며,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내년도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오픈할 계획이다.

앙지혜 란딩그룹 회장은 “한국의 제주신화월드에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를 열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성공을 거둔 라이언스게이트의 할리우드 콘텐츠는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매우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며, 제주신화월드를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내는데 중요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존 펠트하이머(Jon Feltheimer) 라이언스게이트 CEO는 “아시아의 중요한 개발사 가운데 하나인 란딩그룹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에 우리의 첫 야외 테마파크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평했다고 람정 측은 전했다.

또, “지난 3년 간 팀 페일런, 케리 펠란, 제니퍼 브라운의 리드 아래 값진 IP 포트폴리오를 쌓아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제주신화월드의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그 중 단연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고 람정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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