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대비 56.2% ‘뚝’, 내국인 5.3% 감소
중국인 176만명서 올해 58만명으로 1/3수준 급하락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관광호텔에 불이 꺼져있다.

지난 7월까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에서 8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700만명에서 770만명으로 70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가 내놓은 올해 7월 관광객 입도현황 잠정치를 보면 861만명(1월부터 7월까지)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910만명에서 5.3% 감소한 수치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05만명에서 올해 772만명으로 약 70만명 수준 증가했다. 반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04만명에서 올해 89만명에 그쳤다. 56.2%나 줄어든 셈이다.

내국인 관광객을 형태별로 살펴보면 개별여행은 지난해 583만명에서 772만명으로 10.6% 증가했다. 부분패키지는 70만명에서 84만명으로 늘었고, 패키지는 50만명에서 41만명으로 17.7% 감소했다. 

목적별로 살펴보면 올해 내국인은 휴양 및 관람이 577만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뒤를 이어 레저스포츠가 85만명을 보였다. 

외국인 가운데 지난해 중국인 176만명이 제주를 찾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58만명에 그치고 있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여행객이 지난해 2만9000여명 수준에서 올해는 2만5000명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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