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혜림, 이정은-이승현 3위…물허벅 세레머니 '화제'

우승 기념 물허벅 세러머니를 하는 고진영 선수.

제4회 삼다수 마스터스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고진영(22. 하이트진로)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1~13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삼다수마스터스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1라운드에서부터 오지현과 이승현 선수가 63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낳았다.

최종 우승은 17언더파 199타의 고진영에게 돌아갔으며, 김해림(27.롯데)이 13언더파 203타로 2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네는 12언더파 204타를 친 이정은(21.토니모리)과 이승현(26.NH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특히 시상식에 등장한 물허벅 세레머니는 제주여성의 강인함을 잘 보였줬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각종 특별상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삼다수 마스터스도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치러지며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2일 제주유나이티드FC와 함께한 '삼다수 데이'를 시작으로 지난 4~5일에는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각종 체험형 이벤트와 소규모 콘서트로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더욱이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영일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주민과 골프 스포츠의 융합사례라는 평이다.

이와함게 갤러리 플라자 내에 위치한 '삼다수 라운지'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삼다수와 감귤주스, 더치커피, 제스피 맥주와 함께 스탬프를 통한 기념품 제공, 경품 추천 등 수준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회 흥행에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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