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찾은 인원 30%이상 큰폭 감소세
야외활동 자제 분위기 뚜렷 중국관광객 감소도 한몫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땡볕 더위가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도 막아서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려는 분위기로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이 눈에 뜨게 줄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인 경우 올들어 8월9일 현재까지 152만1876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6450명 보다 30%가량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서귀포시 관내 해수욕장도 더욱 줄었다.

올들어 8월9일 현재까지 23만6040명이 찾아 지난해 38만9500명 보다 무려 38% 가량 감소했다.

이처럼 올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건강 문제 등을 우려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요인도 한못 하는 것으로 양 행정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대 피크 시간대인 낮 2시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폭염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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