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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 하도급 분쟁 '시끌'최근 제2공구 공사업체 변경…59억원 기성금 지급 쟁점
과거 2차례 사고 공사지연…원도급-하도급 엇갈린 주장
신화역사공원 A지구 내 호텔 공사현장.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조성중인 제주신화월드가 올해말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일부 막바지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하도급 분쟁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잡음이 일고 있는 공사구간은 A지구 2공구내 D업체가 조성중인 호텔.

지하 2층~지상 5층, 7개동(1313실) 규모의 해당 호텔에는 3·4·5성급 호텔과 카지노, MICE 시설 등을 포함하며 국내 1군 건설업체인 서울소재 D업체가 수주를 한 뒤 서울소재 U업체에 하도급을, 부산소재 S업체에 재하도급이 이뤄졌다.

사업비는 5660억원(D업체 50% 지분) 규모로 당초 올해 8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과 5월 2차례의 인명사고 등으로 당초보다 공사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U업체 측에서 공사비 과다 투입으로 공사 중단 요청이 들어가면서 현재 5개 구간으로 분할해 공사가 진행됐고, 현재는 S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들이 공사에 투입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난달 말일에 지급됐어야 할 6월 기성금이 미지급되면서부터다.

기성금은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 산정개념으로 U업체에 40억원, S업체에 19억원이 지급될 예정이었다.

더욱이 당초 계약보다 금액이 올라간데다 2차례의 인명사고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현장 여건이 좋지않아 인력이 과투입 등이 됐고, 이에 임의 집행이 된데 반해 기성이 지급되지 않아 그 피해를 U업체와 S업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A지구 내 호텔 공사현장.

그러나 원도급인 D업체는 억지 주장이라고 맞받아쳤다.

U업체에서 지난달 초부터 관리를 하지 않음에 따라 작업자들이 해고를 당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노임지급에 대한 부담감에 D업체에 직접 지불을 요청했다는 것.

D업체 측은 "직불요청 부분에 대해 기성금액으로 지급을 했다"며 "6월 말일부로 처리한 기성에 대해선 7월 초에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D업체는 또 "사고로 인한 공사지연 부분과 관련해서도 증가된 노임부분을 추가해 기성화하고 정산에 반영했다"며 "이로인해 발생한 손실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S업체 관계자는 "영세 업체의 생사여부를 손에 쥐고 흔드는 불합리한 거래관행 때문에 회사가 존폐위기에 내몰렸다"며 "하루빨리 수금이 이뤄져야 하고, 진정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반면 D업체측은 "U업체측에서 지난달부터 공사를 포기한 상황이고 기성에 대한 부분은 이미 작업자들 노임으로 지급한 상황으로, 억지 주장"이라며 "사고로 증가한 시공비 부분은 정산에 반영했고, 변경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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