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내달 11일 개막
KLPGA투어 여제들과 맞대결 결과 흥행예고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 사진=제주도개발공사.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박인비가 이번엔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4년간 출전한 박 선수의 우승 여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라고 31일 분석했다.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는 박성현 선수. 사진=제주도개발공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 박 선수가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 선수의 우승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KLPGA투어 터줏대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기 때문. 최근 KLPGA투어는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 등이 ‘3강 체재’를 구축했다.

올 시즌 ‘지현 돌풍’의 선두주자 격인 김지현은 전반기에 3승을 챙기며 다승 1위(3승), 상금순위 1위(6억7796만5174원/ 7월 24일 기준)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김해림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해림은 지난 16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정은은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2위(5억3005만5035원)에 올라있다. 투어 데뷔 2년 차인 점이 고무적이다. 이 밖에도 김민선, 김지현, 김자영 등 KLPGA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이 총 출동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 세리모니를 받고 있는 박성현 선수. 사진=제주도개발공사.

공사는 지난해 가장 많은 갤러리(6500여명)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기록은 제주에서 열린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모은 것으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제주 최대의 골프 축제로 거듭나게 했다고 공사는 자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대회장 내에 냉미스트기 10대를 도입한 ‘쿨 이벤트 존’과 가림막을 설치한 갤러리 쉼터를 설치해 무더운 날씨에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골프팬 및 도민을 배려한 ‘프로암 대회’,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골프와 프로축구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인 ‘삼다수 DAY’로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열린 ‘골프 축제’에는 7일간 1만40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공사는 올해도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도민 참여형 이벤트, 그리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한 배려 프로그램을 앞세워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삼다수데이' 부대행사. 사진=제주도개발공사.

한편, 골프 꿈나무와 선수들의 ‘꿈(Dream)’을 담은 이번 대회는 다음달 11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올해 총상금은 6억원으로, 우승상금 1억2천만원(지난해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원) 규모로 증액해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골프 꿈나무와 참가 선수들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의미로, 공사의 슬로건인 ‘두드림(Do Dream), JPDC 2020!’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도민을 위한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개최한다.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11일 앞(8월 11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인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올해 대회 포스터.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지난 22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FC와 포항과의 경기일을 ‘삼다수 DAY’로 지정하고 제주FC와 협약식을 열었다. 특히 경기장 내에 대회를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각종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도민을 대상으로 대회 홍보에 나섰다. 제주FC는 구단 사인볼과 티셔츠 등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경품으로 제공하고 구단 선수들이 포토콜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도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도민에게는 프로암 초청 기회와 함께 박인비 등 정상급 골퍼의 원 포인트 레슨 기회도 얻는다.

올해에는 초청 인원을 16명(지난해 12명)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골프여제 박인비 등 프로들은 오는 8월 9일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꿈나무 레슨’을 통해 실력을 전수한다.

또한, 다음달 4~6일 저녁시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주최하는 ‘골프축제’를 개최환다.

소규모 콘서트와 함께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존을 마련해 도민의 오감을 만족하게 한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와 감귤주스, 제스피 맥주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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