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해 운영 물동량 69.8% 상승 물류비 41.8% 절감
제주삼다수와 연계한 시스템 확대 거점센터 구축방안도 강구

제주 공동물류센터 참여기업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제주삼다수와 연계한 물류 공동화시스템과 함께 제주물류 공동화 거점센터 구축방안도 마련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와 개발공사, 화주기업협회 임원, 운영기업 등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 4자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2017년 상반기 운영실적 결산 보고와 하반기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2017년 상반기 공동물류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69.8% 상승한 1939PLT의 물동량이 처리됐다. 금액으로는 약 1억474만여원, 41.8%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매년 30% 이상 물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공동화 사업은 제주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육지부에 비해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제주시 화북 공업지구에 있는 제3자 물류기업의 제주공동물류센터를 물류 허브로 하고, 경기도 안성 집하센터, 부산항 CFS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경기 안성에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제주지역 제품을 수·배송하고 수도권 지역의 원부자재나 상품을 집하해 제주로 수·배송하고 있고, 부산항에선 보세구역 CFS를 이용해 수출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공동물류센터의 물동량 처리 효율화를 위해 보관, 입·출하, 재고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공동물류센터 이용 화주기업들과도 네트워크와 소통을 활성화해 지역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효율적 운영과 참여기업 확대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장기적 과제로는 제주삼다수와 연계한 제주물류 공동화시스템 확대와 이와 연계한 도내․외 항만별 제주물류 공동화 거점센터 구축 방안도 함께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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