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87만8000㎾·지난해 최대 84만㎾ 돌파
예비전력 13만5000㎾·신재생발전량 3만2000㎾ 도움
제주도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더니 결국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김권수)는 20일 오후 6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7만8000㎾를 기록, 작년 여름철에 세워진 최대전력수요 기록(2016년 8월 12일 금요일 오후 6시 84만㎾)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대전력수요 발생 시 예비전력은 13만5000㎾였다. 당시 신재생발전량은 3만2000㎾(풍력 7000㎾, 태양광 2만1000㎾, 기타 4000㎾)를 유지해 예비전력 확보에 기여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번 최대전력수요 경신은 최근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부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더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전력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사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7월 10~9월 8일) 동안 이상 고온 및 전력설비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도내 전기소비자들에게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절전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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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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