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리더십 포럼’ 대표발표
직접고용하고 사실상 ‘비정규직 제로’ 시대 노력 인정 자평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19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리더십 포럼’에서 전국 지방공사·공단 CEO 150여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오경수 사장이 19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전국 지방공사·공단 CEO 150여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공사는 제주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그동안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새로 출범한 정부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청년들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정의 의지와 공사의 노력이 맞닿으면서 가시적인 성과물이 도출되고 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해 직접고용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등 선제적인 제도도입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에서는 지난해 정규직 정원 355명을 증원해 2020년까지 연도별 채용 계획에 따라 지난해 98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118명을 채용했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한 비정규직 대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83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사실상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었다.

제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며 최저임금의 130%를 제공하는 ‘생활임금제도’를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해외 인턴십 및 취업전략 아카데미 등 제주지역 창업·취업 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제주의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공사에서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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