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업관리소, 13일 ‘남해어업관리단’으로 승격
원 지사, 개청식 참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현안논의

19일 오전 11시 제주항 제2부두에서 열린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 및 어업지도선 신규 취항식. 사진=제주도.

2014년 3월 개소한 제주어업관리사무소가 13일 남해어업관리단으로 승격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항 제2부두에서 열린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에 참석했다.

원 지사는 개소 이후 3년 만에 남해어업관리단 승격을 축하하고, 제주연근해 수산자원 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관리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이어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제주 해양수산 현안을 논의했다.

제2공항과 함께 제주의 신성장 기반 구축과 동북아 중심의 관광미항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 신항만 개발을 당초 2030년 완공목표에서 3년을 앞당겨 2027년도에 완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19일 오전 11시 제주항 제2부두에서 열린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 및 어업지도선 신규 취항식 인사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중국으로부터 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 등 각종 해양쓰레기 수거로 청정 제주연안을 보존하고, 제주연근해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어업지도 기능을 겸할 수 있는 해양폐기물 수거선박(500톤급)을 2018년부터 건조할 수 있도록 사업비 300억 원 중 국비 210억 원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4면이 바다인 제주에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해사고 설립으로 크루즈산업 등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전문인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이 되도록 제주성산고등학교를 국립해사고등학교로 전환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강 차관은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제주지역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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