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사흘간 개최…‘이번엔 우승할까’ 큰 관심
삼다수데이·탑동골프축제·꿈나무 초청행사 등으로 붐업

지난해 제3회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현장. 사진=제주도개발공사.

박인비가 제주의 불운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첫 대회부터 출전한 박인비가 4년째 출사표를 던져 참가 이후 첫 우승컵 쟁취에 도전한다.

도민들과 함께하며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프로들의 레슨도 계속한다.

박인비는 대회 참가 이후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의 인연은 우승까지는 닿질 못했다.

2017년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포스터. 사진=제주도개발공사.

한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도 국내 유일의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종 행사와 이벤트, 콘서트 등 축제를 연계한다.

우선, 본대회에 앞서 서귀포시에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FC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삼다수 마스터스 사전 붐업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다수 DAY’로 지정된 오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FC와 포항과의 경기에서 제주FC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장에는 삼다수 마스터스 대형 홍보 현수막과 포스터, 홍보탑을 설치한다. 골 세리머니와 시축을 골프 관련 이벤트와 엮는다.

지난해 제3회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도개발공사.

또, 삼다수 페트병을 활용한 응원 퍼포먼스를 비롯해 경기장 밖 광장에서는 삼다수 마스터스를 알리는 대회 홍보부스와 각종 체험형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제주FC에서는 구단 사인볼과 티셔츠 등을 삼다수 마스터스 경품으로 협찬한다.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골프축제’를 개최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소규모 콘서트를 비롯해 골프체험 등 각종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대회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와 감귤주스, 제스피 맥주 등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분위기를 뛰운다.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골프 꿈나무 육성과 도민 대상 프로암 대회 초청을 통한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제3회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주시 탑동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공연 현장.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마스터스의 메인 콘셉트로 제주개발공사의 슬로건을 적용해 골프 꿈나무와 선수들에게 각자의‘꿈(Dream)’을 이룰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를 함축시킨 이유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내 골프 꿈나무 대상 프로암(프로+아마추어) 대회 초청 인원을 지난해 12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한다. 골프여제 박인비 등 프로들은 8월 9일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 ‘꿈나무 레슨’을 통해 실력을 전수한다.

이에 앞서 프로암 도민 개방을 위해 오는 7월 24~25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제주도민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선발된 도민에게는 프로암 초청의 기회와 함께 정상급 골퍼의 원 포인트 레슨의 기회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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