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 14일부터 8월말까지 무성영화 상영
제주도내 농어촌지역 대상 12회에 걸쳐 2달여간 진행

제주영상위원회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향수를 달래줄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을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달여 동안 제주도내 농⦁어촌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성영화를 상영한다.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무성영화는 배우의 대사나 음향효과 따위의 소리없이 영상으로만 보여주는 영화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인기를 누렸었다.

이 영화는 대중화된 유성영화와는 달리 스크린에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대사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쇼도 펼쳐지게 된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문화적 혜택이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12개 마을을 선정했다.

저녁 8시부터 상영되는 밤마실 극장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14일=하모2리△15일=예래동 △26일=한림3리 △27일=태흥2리△28일=세화리 △8월10=무릉2리 △8월11일=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 7관) △8월12일=온평리 △8월14일=제주시청 공영주차장 내 ,△8월28일=북촌리 △8월30일=가시리 △8월31일=신례2리.

제주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무성영화를 상영해 본 결과 도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며 “5개 마을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는 12개 마을로 확대해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