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조사·2개기관·문항순서 달리한다 결론
12일 도지사·도의회의장·국회의원 간담회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고창덕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를 위한 도의원 정수 관련 도지사·도의회의장·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를 위한 도의원 정수 조정 관련해 제주도민 대상 설문조사를 재실시한다.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 국회 강창일·오영훈 의원은 선거구획정 현안 해결 및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연 뒤 이같이 결정했다.

3자는 간담회 결과 도의원 정수 관련 <제주특별법> 개정 입법발의에 앞서 도민의 여론을 자세히 확인해 그 결과를 개정안에 반영키로 결론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전화면접이 아닌 대면면접조사를 실시하되, ▶조사기관은 1개가 아닌 2개 기관이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질문문항은 같은 내용을 다루되 순서는 여론조사 기관별로 달리하기로 했다.

고창덕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면조사를 하면서 의원정수 조정 필요성과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바로 설문조사 준비에 들어가 오는 25일쯤 결론을 내고, 가능한 7월중으로 의원 입법발의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신 의장이 제안한 ‘제주도·도의회·국회의원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화’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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