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모기물리지 않기.안전음식물 섭취 당부

제주도가 6일 여름 휴가기간 동안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손씻기, 모기물리지 않기,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여름철 국내·외 여행 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살모넬라증, 병원성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등에 걸릴 수 있다.

또 풀숲에 들어가거나, 피부를 노출한 채로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또는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할 수 있고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일본뇌염이 발생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감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호흡기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는 지난달 27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2017년 1월 이후 160명이 발생, 45명이 사망했고 모두 중동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153명의 환자가 발생해 44명이 사망했으며 6월 들어 증가추세로 환자가족, 병원 내 감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사우디 등 중동국가 여행객들에게 현지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도민들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강조했다.

 

다음은 제주도가 안내한 감볌병 예방법. 

-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바른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시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하여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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