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 원정 2-2…후반 5분간 3골 닥공 축구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남과의 난타전 속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지난 2일 전남전용축구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초반 승기는 제주가 잡았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 축구로 나선 제주는 전반 21분 안현범의 크로스를 마그노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며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양 팀 모두 수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닥공 축구였다.

전남에서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찬희가 발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분 뒤인 12분에는 왼쪽 측면을 열은 페체신이 크로스를 이지남이 역전골로 연결시키며 제주를 앞서갔다.

그러나 제주도 2분 뒤인 후반 14분, 박스 앞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그노가 슈팅을 연결하며 전남의 골망을 가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불과 5분 사이 3골이 나오는 난타전이 펼쳐졋다.

이후 전남은 김재성, 제주는 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제주는 8승4무2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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