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 연주가 김소라씨.

차세대 타악연주가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타악 연주가 김소라가 오는 7월 15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을 찾는다.

노리꽃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김소라의 '비가 올 징조'는 '2017 제주문화예술재단 일반예술활동작품'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통장단의 해체와 미디어 아트 같은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실험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장구는 예로부터 비를 상징하는 악기로 알려져 있기에 '비가 올 징조'라는 제목과 같이 비를 통해 잊고 있었던 자연의 흐름과 의미를 생각해 봄으로써 일상 속에서 듣고 지나칠 수 있는 진정한 소리와 음색을 찾아 가려는 과정을 담고 있다.

'비가 올 징조' 제주공연은 차세대 젊은 명인이자 타악기 연주가 현승훈, 국내 정상급 섹소포니스트 신현칠,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 연희꾼 김정운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그룹 밝은 빛 누리예가 함께 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김소라의 '비가 올 징조'는 '비가 내리기 전에는', '비가 내릴 때에는', '비가 내리고 나서는' 이라는 비가 오기 전 후의 세 가지 현상을 8가지의 다양한 무대와 음악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가 올 징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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