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56회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 예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종)은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56회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33개 팀 147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제주어로 배우는 노래 코너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한라초 오남훈 교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제주어 노래를 가르쳐줌으로써 제주어를 생활 속에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제주어 퀴즈를 통해 참가한 학생들이 긴장을 풀고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선대회 결과 대상은 새서귀초, 금상은 법환초, 시흥초, 온평초, 은상은 동홍초, 의귀초, 창천초, 표선초, 하원초가 수상했으며 그 외 10개팀이 동상을, 14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상위 수상 4개팀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주어말하기 본선대회에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또한 새서귀초등학교 송유라 교사는 교육장 표창장을 수상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 고장과 학교의 문화유산, 자랑거리들을 새롭게 각색해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며 "보물섬 내고장 서귀포시 이해하기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해 학생들이 보다 제주어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지켜나가는 제주어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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