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안과 함께 내년 지선 일정 감안
안창남 “개편 여부 빨리 결정해야 혼란 없다”

26일 제352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안창남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홈페이지.

내년 6·13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과 행정체제개편 결론을 빨리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아라동)은 27일 오전 속개한 제352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정책질의 하면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두 안은 현재 위원회가 구성돼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체제개편안은 26일 권고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29일 도에 제출될 예정이다.

선거구획정안 또한 도민 의견수렴과 대상 지역구 주민 대상 설명회 등 필요한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정리 중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부여 논의가 제시한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이 ‘더 두고보자’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 의견이 상충하면 도민들만 피곤하다. 의견을 맞춰서 가도 될까 말까”라면서 “나중에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할지 말지 빨리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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