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20억, 전년대비 8억 증가에 학생도 늘어

제주지역 대학생 230명이 해외대학 연수 지원사업에 선발됐다.

제주도 평생교육과는 4~5개월간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도내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에 총 2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4개 대학에서는(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 간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대상 선발을 완료했다.

복권기금 2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에게 우선 지원함으로써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8억 원이 증가된 20억 원의 예산이 각 대학별 재학생 수에 따라 배분되며 약 230명의 대학생들이 해외연수에 파견 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143명의 대학생들이 9개국 18개교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이번 해외대학 연수 사업에 선발 된 학생들 중 저소득층 학생은 최대 1500만 원, 일반학생은 최대 800만 원이 지원되며 일본, 중국, 영어권(미국,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지역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지원항목은 생활비를 제외한 항공료, 숙박비, 학비, 비자 발급비 등 실비이며 저소득층 학생은 전 항목, 그 외 학생은 항공료와 학비를 지원한다.

고창덕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전문성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업률 향상 지원,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 된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우수 인재가 양성되고,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지원 등을 통하여 지역인재가 다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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