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사무실 이동해 공간 확보해 모든 탑승 동선 가능
지난해 12월 착공 리모델링 공사 6월중 마무리 예정
제주의 주요 관문인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이 탑승동선 개선, 대합실 확대 등 이용객 편의 중심의 시설물로 재탄생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한 제주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승객 불편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자 1층에 있는 기관 및 선사 사무실을 2층으로 이동하고, 1층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1층에서 모든 탑승동선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아울러,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대합실을 이용하게 되면서 여행객의 불편 해소는 물론 수용인원도 당초 1000명에서 1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학생 및 단체 관광객의 수속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1월 준공한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은 그동안 목포, 추자도(우수영), 완도, 여수, 고흥(녹동) 등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객 및 도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터미널 내 동선이 1층(매표) → 2층(검표) → 1층(탑승)으로 이어지는 불합리한 구조로 승객 및 수화물 이동에 불편이 있어왔다.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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