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시스콰이어 제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칼리시스콰이어(단장 현영숙)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키나와와 결연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무대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제주음악인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1부는 여성합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우리가곡의 무대로 열린다. 김형관의 플룻 협연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오인경, 미국 세인트 마리 스쿨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있는 오휘성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2부는 칼리오페 남성회원으로 구성된 칼리오페콰르텟의 특별무대로 펼쳐진다. 3부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부르는 제주민요가 강형권의 테너소롤와 문상철의 장구의 선율로 꾸며진다.

4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초청한 소프라도 데루야 에미코와 피아노 타이라 이쿠오의 무대가 열린다. 5부는 대중가요를 여성의 목소리에 맞게 편곡해 편안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기타에 이철휴가 협연한다.

현영숙 단장은 "제주지역에서 노래가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며 음악을 통해 넓은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주회는 우리의 무대를 세계로 넓혔다. 듣는 사람들의 가슴에 스며들어 푸르고 명랑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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