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제352회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경언 정책보좌관 임용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21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의 본질 뒤엎는 정치적인 교육청의 행태'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정책·현안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있어 이경언 신임 보좌관이 최적의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과연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정책보좌관이라 함은 교육감 가장 측근에서 교육청의 굵직한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일들을 다루게 된다"며 "교육의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줄 아는 경험성을 구비해야 하며 그 무엇보다도 제주교육의 진정성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석문 교육감은 수상한 인사를 해놓고도 마치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진행한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교육가족을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제주교육은 교육가족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교육정책과 방향 또한 그에 따른 인사를 시행해야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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