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0.1%·서귀포 79.9%…총 11억4388만원 규모
도의회 복지위 계수조정, 8억4천만원 내부유보금 편성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 현장. 복지위는 이날 제주도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안 심사를 벌인 뒤 11억4388만원을 삭감하고 증액했다. 사진=제주도의회 홈페이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관 2017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예산안에서 양 행정시 ‘노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이 대규모로 삭감됐다.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0일 제주도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안 심사를 벌인 뒤 11억4388만원을 삭감하고 증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액 가운데 8억4388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이에 따르면 ‘노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은 제주시 2억8175만원 가운데 2억2575만원(80.1%), 서귀포시는 1억8650만원 가운데 1억4910만원(79.9%)을 삭감했다.

‘신규채용 버스 운수종사자 안전운전 체험교육 지원(정액)’은 4억4000만원 중 2억2000만원(50%)을 감액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은 3억원 중 2억원(66.7%)을 감액처리했다.

친환경택시(전기택시) 교체사업(보조율 50%)도 10억원 중 1억5000만원(15%)을 감액했다.

위원회는 이 가운데 대부분인 8억4388만원(73.8%)을 내부유보금으로 책정했다.

나머지는 ‘제주음식박람회’ 행사운영비 9000만원, ‘노형동 412번지선 재해예방 하천 정비사업’ 시설비 7000만원, ‘벧엘 보호자 면회소 증축 부대공사(증액)’ 민간자본사업보조 5000만원 등에 신규 증액했다.

‘무공수훈자회원 전적지 시찰(보조율 90%)’ 사업에는 기존 2000만원에 1000만원을 증액 처리했다.

복지위는 또한 ‘소방안전특별회계’를 심사해 ‘도민 안전체험관 진입로 부지매입’ 추경안 1억8000만원 전액을 ‘도시계획변경 확정 후 재편성’을 이유로 삭감한 뒤 모두 예비비로 돌렸다.

‘주차장사업특별회계’에선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및 조성’을 위한 시설비 9200만원 가운데 9000만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3000만원은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구축’ 사업비로 더했고, 6000만원은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구축’용으로 신규증액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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