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A컵 연이은 패배…선수 중징계에 사기 저하

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강원FC와의 원정을 최근 부진의 돌파구 기회로 삼는다.

제주는 오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원정경기'을 치른다.

현재 7승 2무 3패(승점 23점)의 제주는 전북(승점 25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우라와 레즈에서 ACL 8강행 티켓을 내준데 이어 수원 블루윙즈와의 FA컵 16강전에서도 0-2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더욱 우라왖전 충돌사건으로 아시아 축구연맹(AFC)으로부터 중징계까지 받아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강원 원정이 중요한 상황이다.

관건은 수비. 징계를 받은 조용형, 백동규, 권한진이 모두 중앙 수비수로 공백이 우러된다.

하지만 주장 오반석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며 알렉스, 김원일과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김수범이 측면수비에 새롭게 가세하면서 포백라인으로 전술 변화도 예상된다.

조성환 감독은 "현재 분위기를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강원 원정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쉽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전술적으로 스리백뿐만 아니라 포백 옵션도 가지고 있는 만큼 전술적 변화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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