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르고 가해자는 분신… 둘다 ‘중태’ 빠져
피해자 집서 사건…경찰, “범행동기 파악 어려워”

16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마을에서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 마을에서 살인 미수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3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한 마을에서 A씨(55)가 동생의 아내인 B씨(50대 초반)를 흉기로 찌른뒤 스스로 분신을 시도했다. 

사건은 피해자 B씨의 집에서 일어났다. A씨와 B씨는 현재 모두 중태에 빠져있는 상태다.

119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B씨에 흉기를 휘두른 뒤 8시30분쯤 과수원 인근에서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A씨는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수인 B씨는 현재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옆구리, 등, 가슴 부위 등 총 5곳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중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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