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지난 3월 22일부터 미술관 대학의 편성 다변화의 일환으로 기존의 미술관 대학 외 매월 한 차례씩 '2017 미술관포럼 : 모다들엉 과학예술'을 운영해오고 있다.

'모다들엉'은 '모여들어'를 뜻하는 제주어로서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다.

오늘날의 예술은 그 경계를 넘어 만나는 융합의 시대정신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데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런 흐름에 맞춰 종래의 일방적 강의에서 벗어나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학습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별개의 분야였던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장하고자 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문화포럼 문화공간에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연구부 안웅산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제주 지질의 신비'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이날 안웅산 학예연구사와 함께 그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예술과 융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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