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선발에 285명 지원…평균 경쟁률 15.8대 1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올해 제주시 공무직 공채도 바늘구멍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13일 공무직 근무자 공개채용시험 접수를 받았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8명이지만 285명이 대거 몰리며 평균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관광교통(차량관리과. 1명)이 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환경미화원(남. 4명)도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랭대는 30대가 119명(42%)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99명(35%), 40대 52명(18%), 50대 이상 15명(5%) 순이었다.

최고령 접수자는 56세이며, 성비는 남성 160명(56%), 여성 125명(44%)으로 남성이 좀 더 많았으며, 대학원 2명 포함해 199명(79%)이 대졸 이상의 학력이다.

환경미화원은 27일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체력시험(20㎏모래주머니 메고 50m 달리기, 200m 트랙달리기, 윗몸일으키기)을 거쳐 2배수 이내의 고득점자 선발 후 최종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외 직종은 24일 필기시험과 이후 면접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사와 사회과목 각 20문항이며 40분간 실시된다.

김상영 제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이 투명한 선발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추진하는 만큼 능력있는 인재가 많이 선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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