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철 사진작가, 19일 인사동 갤러리흥서 개인전

산방비경 / 사진=신준철 작가

서귀포시 안덕면의 비경을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신준철 사진작가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홍에서 제주를 배경으로 한 사진 개인전을 연다.

이번 신 작가의 사진전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시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신준절 작가는 산방산이라는 소재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데 이어, 작가의 삶의 터전인 안덕면의 숨겨진 비경들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세계지질유산인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중심으로 대평리의 박수기정과 형제섬을 아우르는 안덕면의 비경은 제주 현지인들조차 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기정의 풍경은 신 작가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신 작가는 “제주는 제주민의 것도 아니고 우리의 것도 아닌 미래의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지키고 보존하며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때 비로소 제주의 숨은 비경들은 미래의 자산이 돼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작가노트에 전한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들을 회화 느낌의 출력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된다. 유화 느낌의 사진도 선보여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산방산과 보리. / 사진=신준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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