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0일 서귀포 수망리 일대 대상 용역 착수보고회

제주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도 환경보전국은 29일 “제주 국가정원 조상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한라생태숲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제주 국가정원 사업은 제주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곶자왈, 꽃과 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제주발전연구원은 1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오는 12월까지 서귀포 수망리 일대 산림청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제주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 및 사업 타당성, 지역주민들과의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제주미래비전,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지역산림계획과 더불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계획 및 법률 등을 사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지세, 식생․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인문사회환경 분석 등을 통한 개발여건 등을 분석해 계획지표 및 공간․시설배치를 구상한 기본구상도 작성하게 된다.

대상사업의 규모와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제주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당위성, 국가정원 지정의 제도적 타당성과 함께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생산, 소득, 고용 창출효과를 수치화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은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얻어 냄으로써, 자연분야 유네스코 3관왕에 걸맞는 세계적인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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