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라와 레즈와의 16강 홈경기 2-0 승리

제주유나티드 선수들.<경기내용과는 상관없음>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챔피어스리그(ACL)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4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ACL 16강전 1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우라와에 끌려가던 제주는 전반 7분 황일수의 크로스를 마르셀로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제점을 올렸다.

우라와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마키노 도모아키의 왼발 중거리 슛이 김호준의 선방에 막힌 우라와는 후반전에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8분 무토 유키의 헤딩슛이 골로 연결되는 듯 했으나, 수비수 권한지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후반 19분 모라와키 료타의 왼발 중거리슈팅, 후반 41분 즐라탄 류비안키치의 헤딩슛, 후반 42분 이충성의 왼발 슛팅이 김호준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진성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맍은 뒤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오는 31일 우라와와의 원정경기에서 1점차 패배를 하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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