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올해 사업변경 심의…신규위원 11명 위촉

24일 오전 11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2017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사업변경 심의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의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이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11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17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사업변경 심의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79명은 201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일정에 맞춰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제반사정 등의 변화로 추진이 불가능한 9건에 대한 변경 심의를 진행했다. 도는 이를 통해 연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16조에 의거해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장 11명을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추가로 위촉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24일 오전 11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2017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사업변경 심의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원 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라며 “사업 제안, 심의 등을 통해 행정의 예산을 감시하고 낭비성의 예산을 줄이면서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내년도는 최소 200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이 배정된 만큼 보다 내실 있게 쓰이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끌어오고,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해 결과적으로 실정에 맞는 사업에 돈이 쓰일 수 있는 물꼬를 안내함으로써 주민참여예산의 원래 뜻을 잘 살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7.6%(30억원) 증가한 2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도에서는 오는 6월말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 증이다.

신청된 사업은 각 읍․면․동 지역 회의와 행정시별 조정협의회,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올해 10월 31일 2018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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